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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에 해당되는 글 1건

최근 일련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계(일명 명품 시계)의 사기극을 보면서 몇자 적어본다..

지금 세간의 화제가 되어 버린 "빈센트 앤 코" , "지오모나코" 브랜드 외에도

난 상당히 많은 수의 사기성 농후한 프리미엄 브랜드 시계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빈센트 앤 코'가 아닌 빈센트 앤 코퍼레이션 아닌가?
Tiffany & Co. 처럼..)

현재 명품 시계라 불리우는 브랜드 들은 불과 10년 전만해도 다들 옷 상표인지 향수 이름인지

일반인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내 생각에도 1980~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명품시계?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롤렉스, 오메가, 라도, 론진, 태그호이어 이정도? 였던것 같다.

(그나마 난 시계무역을 2대째 하고 있는 집안에서 자란 관계로...
이것저것 많은 브랜드 들을 알고 있었던 관계로 지면 광고를 하고 있었던 브랜드들만 나열.
80년대에는 사실 명품 = 롤렉스 금딱지 시계 공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나마 '라도' 같은 경우는 지하철 승강장의 아날로그 시계를 모두 협찬을 했는지 몰라도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 이었고, 론진이나 오메가 같은 경우는 집에 혼수품을 마련하거나

하기 전에는 쉽게 접하기 힘든 브랜드 였다.

암튼 2000년 이후 느닷없이 나타난 명품 브랜드들은 결국 최악의 경기 상황에 직면한

한국 시계 시장을 저 깊은 바닥으로 쑤셔넣기 시작했다.

중소기업 일색이었던 한국 시계 시장은 저가의 패션시계 시장과 중,고가의 예물 시계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었는데... 2000년 이후 국산 브랜드 시계들은 명품시계들에게 한방에 KO되기

시작했다.

여러분들 기억하는가?

'카파', '돌핀', '갤럭시', '오리엔트', '로만손', '로렌스' ....

물론 저 위의 이름들은 브랜드도 있고 회사명도 있다..

암튼 저 이름들 중 살아 남은 곳은 로만손이 그나마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고

오리엔트는 사주가 변경 된걸로 알고 있고(결국 브랜드만 남았다),

나머지 회사들은 사업축소 또는 시계사업을 종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 일간지의 기사에서 표현한 대로 '스노비즘과 사기극'의 합작품인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어날 것 같고....

명품 브랜드가 아니면 시계 취급을 하지 않는 소비층의 인식은 자국산 시계를 점점더 궁지에

몰아 넣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혹시 알고는 있는가?

시계의 무브먼트를 자체 기술로 제작할 수 있는 나라가 몇나라나 있는지?

그리고 시계를 무브먼트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자국에서 생산하여 조립할 수 있는

나라가 몇 나라나 있는지?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명품 시계로 한국산 로만손이 이름을 날리고 있는건 혹시 아는지?

우리는 머지 않아 한국산 시계라는 단어를 볼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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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참고로 명품 시계라 불리우는 레이블 들이다.

파텍필립, 브레게, 바쉐론 콘스탄틴, 오드마 피게, 블랑팡, 랑게죄네

레옹아토, 윌리스나르댕, 쇼파드, IWC, JLC, 글라슈트, 파라네이, 자크드로, 블라이틀링

롤렉스, 오메가, 라도, 론진, 보메메르시에, 태그호이어, 프랭크 뮐러 등등...

몇 종류의 레이블을 알고 계십니까?

까르띠에는 왜 없냐구요? 블가리는? 저도 위의 분류에 왜 안들어 갈까 라고 고민해 봤는데..

아마도.. 가격대가 달라서 아닐까요? n억, n천만, n백만...

최고의 명품 브랜드 시계들... 실제로 보면 정말 좋습니다.

다만 시계로 보이는게 아니라 팔찌로 보이더군요... 제 경우엔 말입니다.

보석 잔뜩 박힌 파텍필립은 품질 보증 기간이 1세기 더군요 -_-a

그리고 대부분 오토매틱 시계 인지라 무겁습니다. -_-;;

아 물론 2단(초침없는) 시계들 중에는 무쟈게 얇고 가벼운 것도 있습니다.

시계를 걍 옷이랑 잘 어울리고 시간만 잘 맞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이미테이션 시계나 중저가대 시계 차시는게 좋습니다.

그래봐야 국산시계 찾아서 차기는 하늘의 별따기겠지만 말입니다.


Clara | 2006/08/14 2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에 있었던 사건은 정말 명품 최우선(?) 풍조에 경종을 잠깐 울렸던것 같습니다. 그걸 보면서 잠깐 고소한 생각이...
아무튼..국산 시계가 사라져가는걸 보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BlueCat | 2006/08/15 11:13 | PERMALINK | EDIT/DEL
앞으로 두어건의 비슷한 사건이 터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한국에는 정작 본사에서도 모르는 레이블의 시계가 버젓이 명품으로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한국산 시계... 아마 해외에서 구하기가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ㅡ.ㅜ
파파 | 2006/08/15 05: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돌핀...아는데...ㅎ;;;
명품 시계는 오메가랑 롤렉스 밖에 모르겠네요...=ㅁ=;;;
저는 블루캣님 말씀대로 걍 옷이랑 잘 어울리고 시간만 잘 맞으면 되서..
중저가대....ㅎ;;;
BlueCat | 2006/08/15 11:15 | PERMALINK | EDIT/DEL
돌핀.. 박살나기 전까지는 무조건 작동되는 시곕니다.
나름대로 한번 사면 10여년 이상 작동되는 명품인게죠
지금은 한독시계가 아닌 BtiWatch가 판매사로 되어 있는데 사명을 바꾼건지, 인수를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한때 돌핀 디지탈 시계 차면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ㅋㅋ
BlueCat | 2006/08/15 1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이건 여담입니다만, 삼성그룹과 아남그룹에서도 시계 사업을 하고있답니다. 물론 삼성시계는 현재 SWC(SamsungWatchCompany)로 사명이 변경되어 카파, 돌체 등의 레이블을 생산중입니다.
아남시계 역시 축소가 되긴 했지만 카리타스, 알펙스 등의 레이블을 생산 중이라는.. ^^ 물론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ㅋㅋ
aki-yoon | 2006/08/16 13: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주 보편적인거 외엔 듣도 보도 못한 이름들이 정말 많군요...
시계가.. 굴러만 가면 된다..주의라서...
에타싫어... | 2007/03/16 16: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파텍이 오토라구요? 파텍은 완벽주의자로 소문난 2명의,파텍과 필립이 만든 자동시계가 아닌 수동시계 전문 회사입니다. 영국부터 시작해서 세계의 왕족들이 실제 즐겨차는 시계구요.물론 여성시계의 경우는 쿼츠가 많지만...(저도 여자지만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편리하고 예쁜것을 선호하니 그런것 같아요..) 파텍의 무브는 정말 예술이란 말로는 표현이 안될, 인간이 몸에 지닐 수 있는 제일 작은 기계로써의 과학의 절정체이죠. 불가리,샤넬,
까르띠에등은 ...에타무브를 받아다 조립하는 수준이죠. 특히 불가리나 까르띠에는 원래 보석상이었으니까요.
비싸기로 치자면 두브랜드는 고가시계브랜드 탑10에도 안들어죠. 한마디로 스위스에서도 악세사리 보석장식품정로로 밖에 취급받지 않으니까요.현제 스위스에서 인정하는 고가 5대는 파텍필립,브리게,바쉐론콘스탄틴,오드마피게,피아제입니다.쇼파드는 10위안에는 들어가죠. 말그대로 기계취급을 받은 선에서의 고가입니다.
고가10위안에 들어가니 안가니 말많은 건 역시 롤렉스..하지만 인지도 하나만큼은 세계최고입니다.
사람들이 롤렉스..롤렉스..하는건 물론 그 단단함과 세계첫 방수시계였다는 이유도 있겠지만,회사방침이 정말
독특하기 때문이죠. 지금도 그들은 벌어들이는 수입을 자사기술자들의 기술교육과 부속등에 거의 투자합니다.
100년정도 전 모델까지도 부속을 전부 보유하고 있다는 대단한 회사죠.거기다 스위스시계중 유일하게 모든 파트를 다 자체 제작해서 자체조립하는 회사는 롤렉스정도 밖에 없다고 합니다.그것이 롤렉스에 붙어있는 빨간
딱지의 이유이기도 합니다.(크로노메터:스위스정부에서 실시하는 무브먼트테스트로 아주 엄격한걸로 유명합니다.빨간딱지를 달고 판매를 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열손가락 안이라고 하니까요.)
롤렉스의 시계를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아십니까?
가장 손이 안가는 심플한 퍼페츄어 디자인도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오이스터 케이스보기엔 기계로 찍어낸듯 똑같아보여도,실제로는 다 손으로 다듬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한사람의 손에서 다듬어지는게 아니라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오랜시간 다듬어 진다고도 합니다.롤렉스의 설명이 너무 길어졌네요.
돈을 주고 살때는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빈센트 앤 코 같은 사건의 피해자가 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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